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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Austrailia)

[동영상] 헬기타고 내려다 본 호주의 대자연, 신이 된 기분을 느끼다.


200km에 걸쳐 펼쳐진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감상하는 짜릿한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헬리콥터에 탑승하는 거죠! 12사도 있는 곳에 12 apostles 헬리콥터 회사가 있습니다.
10분이라는 짧은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장관을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경험이였습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내려다 본 것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영상을 신랑이 찍어주었는데요. 첫번째 것은 천천히 보실 수 있는 영상이구요.
두번째 것은 같은 영상으로 조금 더 짧게 편집한 것입니다. 즐감해주세요.

1. Long Version


2. Short Version.




가장 짧은 10분코스는 $95이지만,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회사와 함께 왔다면 $75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0.4월 기준)
12사도와 포트캠벨을 다녀오는 코스입니다.



자~탑승완료했습니다. 장관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전면이 유리창으로 되어 너무 좋았답니다.
파일럿 옆 앞좌석에 앉았더니 시야가 더욱 좋습니다. 창문이 없어 유리창을 걸고 사진을 찍어야 했지만, 볼 때 만큼은 두 팔을 벌리고 아래를 보는 기분이였습니다.



헬리콥터의 큰 소음 때문에 해드셋을 끼고 있어야 하며, 말도 헤드셋을 통해서만 할 수 있었어요.
참고로 오늘 사진이 꽤 많습니다. 볼매여서 다 올리고 싶은 것을 추리고 추렸답니다.



처음 타보는 거라 조금 떨렸지만, 눈앞에 탁트인 광경에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느낄뿐이지요. 먼저 천천히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갸냘프게 서 있는 기암이 파도를 맞으며 외롭게 서 있습니다. 거세게 끊임 없이 밀려오는 파도는 괴석과 절벽에 막히자 하얗게 부서지며
거품층을 만들어 줍니다.
 


파도를 먼저 맞고 있는 녀석은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그대로 앞 녀석 때문에 뒤 녀석이 덕을 본 것 같네요. 아직 통통합니다.



정말 멋지죠?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입이 벌어질 뿐이예요.





비슷한 사진 같지만 제 눈에는 다 멋져서요. 12사도 들이예요. 이것도 올려 봅니다.



사진 찍는 내내 신이 났어요. 이제 멀리서 좀 찍어볼까요?






제가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파도가 세네겹 층층이 몰려오는 씬이 멋져요.



가운데 암석은 파도에 정말 세게 맞고 있네요. 작게 서 있는 암석들이 작은 장남감처럼 보입니다. 누군가가 바다위에 톡톡하고 올려놓은 것 같습니다.





런던 브릿지 인 줄 알고 좋아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기억났죠. 아 우리 코스는 런던 브릿지를 안가지..(하하)
해안절벽 뒷쪽으로 주욱 선처럼 그어있는 길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헬리콥터를 타는 짧은 시간안에도 구름에 가려있던 햇빛이 나오기도, 그 햇빛에 푸른 바다가 더욱 빛나기도 합니다.



하늘에서 매우 자유롭게 내려다보니 우습지만, 신이 된 기분이 듭니다. 조물주가 내려준 광경에 눈이 호사하고 마음이 벅차오릅니다들쑥날쑥해 보이지만 세상과 어울리면서 더욱 더 다듬어지는 대자연의 힘이 느껴지거든요.
헬리콥터 정말 좋네요. 사진 더 감상하세요^^




헬기의 몸을 틀어 돌아가니 역광으로 또 다른 모습이 펼쳐집니다. 12사도의 역광이 멋지다는 건 모두 알고 계시죠?
돌아가는 길이 더욱 아쉽게 이 모습을 이제야 보여주네요. 넓고 크케 퍼지는 파도가 있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10분이 3분처럼 짧게 느껴졌어요. 런던브릿지까지 다녀오는 25분코스를 탔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주머니 사정이;; 덜덜.



내리기 안전요원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네요. 덕분에 기념사진 찰칵! 뒷좌석에서 작은 창문으로보면서 캠코더 찍느라 신랑도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