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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삼척시] 소문난 생선구이보다 더 맛있는 생태맑은탕 (소문난 생선구이집)



저는 지금 삼척에 와 있습니다. 오늘 점심으로 "소문난 생선구이" 집을 찾았습니다.
서울 스타일과 조금 다르게 3일동안 약간 꾸덕하게 말린 생선을 구워 내어 유명해진 맛집이라고 합니다.
여기 포토샵도 없는 컴퓨터로 서명없이 사진을 올리는 건 너무 맛있어서예요.
 

비오는 날 12시, 총 12명의 한가족 그룹이 찾자 주방이 분주해 졌네요.


기본 및 반찬이 깔끔하고 다 맛있었습니다. 두가지의 계절나물과 김치, 양념계장과 양미리 등 반찬이 모두 맛있었어요. 
 

이면수와 가자미 고등어 세가지가 구워서 나왔습니다. 바삭함 보다는 고소하고 쫀득한 맛이 일품입니다! 수분을 모두 말려서 비린내도 나지 않아요.
 

세꼬시도 나왔습니다. 이 것도 맛있지만, 워낙 메인이 맛있어서 손이 덜 가게 되네요.


묵직한 밥그릇의 밥한공기는 기본으로 뚝딱입니다!


이 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생태맑은탕" 이였습니다. 맑은 지리에 청양고추로 인해 얼큰한 국물이 예술이였습니다.
절대 생태로만 우러낸 국물이 아니고, 다른 생선이 모두 사용된 육수를 사용하신 듯 했습니다.
신라호텔 매니저였던 입맛까다로운 삼촌도, 현재 일식집을 10년째 하고 계신 이모도 모두 입맛에 딱 맛으시다면서 싹싹 비우셨지요.


생태머리도 경쟁이 치열했지요. 저는 사실 머리를 잘 발라먹지 못합니다만, 머리살 좋아하시는 어르신 분들은 머리가 최고라고 하시면서 드시네요.


하하,, 먹는 중간이라 깨끗하지는 않지만, 정말 맛있었답니다. 소주 반주가 생각나는 몇몇 분들은 벌써 잔을 함께 하고 계셨지요.


싹싹 먹은 냄비입니다. 아까워서 약간의 밥을 넣고 주인아주머니께 말씀드려서 계란하나 넣고 죽처럼 또 끓여먹었다니까요.
배 두드리며 너무 흐믓했던 음식점입니다. 가게명은 '소문난 생선구이'집이지만 꼭 생태맑은탕을 드셔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오늘 점심 100% 만족이였습니다. (하하)



생태지리탕이 일본말이라고 정암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 생태지리탕 -> 생태맑은탕으로 수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