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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두 임금이 반해 어제를 내린 곳 - 죽서루(竹西樓) 삼척에 잘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좋은 것도 많이 보고 왔는데요. 삼척의 죽서루도 찾았답니다. 아시다시피 삼척의 죽서루는 관동 8경중 제 1경으로 꼽히는 곳으로 유일하게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관리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관람은 물론 무료이거니와 앞쪽 창구에서 투어를 신청하시면 친절한 문화관광해설사 분께서 나와서 설명해주신답니다. 저희 대단위 가족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해설사님~ 저는 죽서루 한쪽에 작은 대나무 밭이 보여서 죽서루인줄 알았는데 '죽서'란 이름은 옛날 동쪽으로 죽장사라는 절과 이름난 기생 죽죽선녀의 집이 있어 ‘죽서루’라 하였다고 합니다. 죽서루에 올라가시기 전에 먼저 1층의 주춧돌과 기둥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1층 기둥의 나무 길이가 들쑥날쑥 한 것은 인공적으로 터를.. 더보기
[동영상] 몽환적 걸음속으로.. 깁슨스텝 호주 그레이트 오션로드에는 곳곳의 멋진 절경 포인트가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12사도이지만, 저에게 기억이 남는 곳은 깁슨스텝(Gibson Steps)입니다. 깁슨 스텝은 12사도 중의 하나를 아래에서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차량에서 내리면 바람에 의해 관목과 멀리 12사도가 더 보고 싶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깁슨스텝은 700m의 작은 해안가이므로 보이시는 것처럼 절벽을 따라 좁게 만들어 놓은 계단을 따라 내려오실 수 있습니다. 안으로 오목하게 파여있는 이 곳에 저 계단이 만들어지기 전에 오게 되었다면 완전한 고립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반대쪽 오른쪽을 바라보면 여기를 떠나기 힘든 풍경이 이어집니다. 강한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내는 자욱한 안개가 이곳을 더욱 몽환적으로 빠져들게 만들어줍니.. 더보기
벌룬투어의 준비와 마무리의 A to Z. 세번째 벌룬투어를 위해 새벽 4시 반 알람소리에 잠이 깨던 아침, 이 곳의 도심 풍경은 어떨까? 새로운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가득찼습니다. 멜번 벌룬투어에서 이전과 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그건 풍경보다 직접 벌룬투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었습니다. 하얏트 호텔 로비에 파일럿과 오늘 벌룬투어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살짝 졸립기도 하고 기대감도 있는 긴장감이 있는 순간이지요. 벌룬투어에 대한 간략한 안전사항에 동의하는 절차를 진행한 뒤 이륙포인트로 함께 이동했습니다. 이륙포인트는 넓은 공원같은 곳이였는데요. 케냐 마사이마라 벌룬투어나, 터키의 카파도키아 벌룬투어시에는 약속한 시간에 포인트로 차를 타고 나가면 이미 벌룬은 형태를 갖추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바스켓에 .. 더보기
생각납니다. 이집트의 그 음식들 최근 다른 블로거분의 이집트 여행기를 읽다보니 추억에 심하게 빠졌습니다. 여행사진을 다시 꺼내보았는데요. 2004년 2월에 한달간 갔었던 이집트 여행은 저에게 여행에 대한 다른 관념을 심어준 소중한 곳이였죠. 많은 추억과 에피소드들이 흐릿해졌지만, 입맛에 맞았던 맛있던 이집트 음식들이 아직도 가끔씩 먹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선 음식사진을 하나둘 모아봤어요. 1) 첫번째 왼쪽 음식은 따메야(타미야)는 갈은 콩을 납작하고 둥글게 만들어 튀긴 요리로 고소한 전 같아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맥주랑 마시면 더 좋을텐데 알콜을 그 때 구할 수 없었어요. 카메라를 다른말로 팔라펠 (Falafel)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2) 오른쪽 음식은 혹시나 주문할 요리가 실패할 가능성이 있기에 주문했던 케밥입니다. .. 더보기
[동영상] 헬기타고 내려다 본 호주의 대자연, 신이 된 기분을 느끼다. 200km에 걸쳐 펼쳐진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감상하는 짜릿한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헬리콥터에 탑승하는 거죠! 12사도 있는 곳에 12 apostles 헬리콥터 회사가 있습니다. 10분이라는 짧은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장관을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경험이였습니다. 헬리콥터를 타고 내려다 본 것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영상을 신랑이 찍어주었는데요. 첫번째 것은 천천히 보실 수 있는 영상이구요. 두번째 것은 같은 영상으로 조금 더 짧게 편집한 것입니다. 즐감해주세요. 1. Long Version 2. Short Version. 가장 짧은 10분코스는 $95이지만,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회사와 함께 왔다면 $75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0.4월 기준) 12사도와 포트캠벨을 다녀오는 코.. 더보기
[동영상]고풍스런 트램안에서의 황홀한 식사 - 로맨틱 트램카 레스토랑 호주 멜번에서의 로맨틱 데이트는 빨간 불이 켜져 있는 트램이 들어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두워서 잘 나오지 않았지만, 즐거운 순간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매니저 분이 노래도 불러주셔서 인트로로 넣었어요.^^ 신랑이 세레나데를 불러줬어야 했는데ㅋ 플레이 버튼으로 감상해보세요. 약간 닭살스런 것만 모았기에 저는 봐도봐도 재미있네요. 트램카 안의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콜로니얼 트램카 레스토랑(The Colonial Tramcar Restaurant)은 멜번을 구경하면서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였습니다. 옛스러운 외관에 차량번호 2번이 곧 떠나야할 기차번호처럼 찌릿합니다. 빨간색 트램과 붉은 색 등이 영화 속 장면같이 느껴집니다. 사실 우리나라에도 배안의 식당이라던지, 기차역을 개조한 식당.. 더보기
[동영상] 빙빙 돌려서 먹는 호주식 홍차 Billy Tea 위 깡통 속 그림을 보신적이 있나요? 캠프파이어를 하며 솥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차. 바로 호주에서의 전통적인 Billy tea라고 불리우는 차 마시는 법입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 시작 전 한가로운 공원에 들려 모닝티를 마시기 위해 들렸습니다. 한적한 호수와 새소리만 들리는 공원, 아침이슬에 아직 잔디가 촉촉합니다. 오늘 투어를 같이할 저를 포함한 10명이 모두 모였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두 모였네요. 가이드가 준비한 것이 이 빌리 티입니다. 빌리 Billy는 teapot, container for boiling water 로 “Billy”는 커피나 차를 끓이기 위한 뜨거운 물을 담아두는 주전자같은 것을 말합니다. 마실 홍차 종류로 오스트레일리안 부시랜드 티(Austrailian Bush.. 더보기
[동영상] 캐논 550D로 찍어본 호주 멜번 앵무새 동영상 축복의 땅인 호주에서는 다양한 숲속체험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레인 포레스트에서의 삼림욕은 물론 앵무새 무리(?)를 가까이 볼 수 있는 단테농 국립공원도 있었습니다. 단테농 국립공원 내 Belgrave 근처 Sherbrooke 포레스트에서 새장 속에 갖혀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 앵무새가 아닌 앵무새 떼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국립공원 표지판입니다. 꼭 앵무새 뿐만 아니라 숲속을 거닐며 산책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 간판아래에서는 새들의 모이를 팔고 있습니다. 모이를 사서 직접 새들에게 주면, 우르르 몰려 오는 약간 무서운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앵무새를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캐논 550D로 찍은 동영상입니다. 꽤 퀄리티 괜찮죠? 동영상 보시면 어떤 곳인지 딱 느끼실 수 .. 더보기
나만의 여행필수품! 알고보면 유용한 제품 Best 3. 안녕하세요. 여행을 가는 건 언제나 설레지만 여행가방을 꾸리다보면, 이것저것 물건 담느라 고민하시던 적 많으시죠. 또 많이 안쓸 것 같아서 놓고 갔는데 막상 여행지에서 있었으면 좋았을 껄 하는 아쉬움이 생겼던 적도 있구요. 선크림 등의 일반적 용품이 아닌,, 제가 선호하는 제품을,,작은 팁이 되지 않을까 하여 올려봅니다. 1. 일회용 거품목욕수건 아기목욕수건을 왜 가지고 가냐구요? 흠..한국사람이라서 그런지 샤워를 할때 목욕타월 또는 이태리타올이 없으면 영 개운하지가 않더라구요. 물론 가지고 갈 수 있지만 푹 젖어 있을 것을 이리저리 행선지를 옮겨 호텔이 바뀔때마다 챙기는 것이 찝찝해요. 그래서 전 일회용 아기목욕수건을 가지고 나간답니다. 부피가 줄고 젖어있는 물건을 넣을 필요도 없죠. 예전에 보솜이에서.. 더보기
코알라야~ 이게 정말 너가 다 먹은거야? 호주 빅토리아주 필립아일랜드에는 코알라 보호센터가 그레이트 오션로드 가는 길엔 케넷 리버 파크를 가면 코알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호주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동물인 캥거루와 코알라 중 코알라를 만나러 가네요. 먼저 가보게 된 곳은 필립아인랜드의 코알라 보호센터입니다. 입장료를 참고하세요. 성인2명과 아이2명의 가족일 경우 보다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동물원처럼 어떤 인위적인 환경에서 코알라를 일반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코알라 서식지를 그대로 유지하여 개체수를 보존하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만을 합니다. 코알라를 보기 위에 나무 위를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와~~ 호주에 와서 처음 코알라를 본다고 생각하니 신이 났습니다. 보슬보슬 짧은 털, 작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