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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Austrailia)

[동영상] 빙빙 돌려서 먹는 호주식 홍차 Billy Tea



위 깡통 속 그림을 보신적이 있나요?
캠프파이어를 하며 솥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차.
바로 호주에서의 전통적인 Billy tea라고 불리우는 차 마시는 법입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 시작 전 한가로운 공원에 들려 모닝티를 마시기 위해 들렸습니다.



한적한 호수와 새소리만 들리는 공원, 아침이슬에 아직 잔디가 촉촉합니다.



오늘 투어를 같이할 저를 포함한 10명이 모두 모였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두 모였네요.



가이드가 준비한 것이 이 빌리 티입니다.
빌리 Billy는 teapot, container for boiling water 로 “Billy”는 커피나 차를 끓이기 위한
뜨거운 물을 담아두는 주전자같은 것을 말합니다.




마실 홍차 종류로 오스트레일리안 부시랜드 티(Austrailian Bushland Tea)를 준비했네요.
그리고 함께 먹을 수 있는 코코넛 빵도 있습니다. 투어 할 때 가장 많이 본거예요.

먼저 가이드 아저씨가 준비해준 것을 먼저 영상으로 짧게 찍어봤는데요.
플레이 꾸~욱 ▶

Billy tea in the morning from Costrama on Vimeo.





그럼 어떻게 차를 즐기는지 볼까요?`


1. 먼저 빌리의 3/4될만큼 뜨거운 물을 채워넣습니다.



2. 그리고 가이드가 준비한 Australian Bushland Tea 잎을 넣어줍니다.



3. 가이드가 손잡이가 있는 빌리를 크게 원을 그리며 3~4번 돌려줍니다. (잘못하면 뜨거운 물이 떨어지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무릎에서 어깨사이에서 멈춰야 찻잎이 캔 아래로 몰려 차를 따르기 편하게 된다고 합니다.

돌릴 때 원심력으로 인해 차가 빨리 우러나면서도 찻잎이 아래로 저절로 가라앉아 따라마시기 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람이 많아서 정말 큰 통에다 했는데 모두 다 마실 정도로 넉넉했습니다.
입맛에 맞게 우유와 설탕을 조금씩 넣어서 마시면 훨씬 맛있었어요.



얼어붙은 손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차 한잔이 있으니 얼굴에 미소가 번지네요. 
과자와 함께 가이드가 꺼낸 것이 있었는데 이게 또 기가막힙니다.
 


호주의 특별 상품, 베지마이트(Vegemite)였어요. 이스트로 만든 페이스트인데, 조금만 발라도 강한 맛이 느껴지니 절대 주욱 짜지 마시길..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가 꼭 봐야할 곳만도 매우 많아 전체적인 일정이 빡빡한 편입니다.
아침의 모닝티 만큼 한가롭게 즐기면서 기대감이 충만했던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비록 처음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였지만,

서로  호주 전통식 방법의 차와 호주만의 특별 상품인 Vegimite를 준비한 가이드의 정성이 느껴진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