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유령작가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저도 모르겠지만 아바타 이후 오랫만에 보는 영화라 마음이 설레였죠.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블록버스터급 또는 헐리우드 영화들의 실제보다 더 화려하고 때론 어지럽기까지 한 카메라 웍과 CG에 익숙한 분들, 짧은 예고편의 마음을 뺏겨 버리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가 초반에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로 차분히 가라앉은 회색조의 영상들, 클로즈업 된 인물들에 미세하게 드러나는 표정들. 극도로 군더더기 없는 편집이 주는 깔끔함이 더 미스테리하게 느껴지고 힘이 느껴집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영국 수상 ‘아담 랭’의 자서전을 쓰던 사람이 자살을 하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작업을 맡게 된 유령작가(이완 맥그리거). 책을 마무리하기 위해 수상의 팀과 함께 지나게 되면서 그는 음모의 실마리를 발견해내게 됩니다.
이런 상황적 요인 1) 외부에 자신의 일을 알릴 수 없는 유령작가의 위치, 2)사람들의 시선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머물고 있는 외딴 섬
3) 극도로 출입과 보안을 철저히 관리하는 수상의 거처 4) 선임 작업자가 자살했다고 하는 꺼림직한 상황 5) 수상과 함께 있으면서 알게 되는 정치적 압박감이 어떠한 미사여구 없이 그대로 마음을 조여옵니다.
영화속에서는 주인공인 유령작가(이완 맥그리거의)이름은 마지막까지 나오지 않습니다. 관객에게도 어떠한 사실을 찾아내고 사라지는 유령과도 같은 존재같네요. 저는 계속 앞이 불투명한 회색안개가 낀 곳에서 한 걸음조차 발끝을 모두 바닦에 닿기도 전에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불확실과 불암감을 느끼며 인물 속 대화에 귀를 더욱 길울였습니다.
얼굴이 살짝 변한듯한 킴 캐트럴도 영화에서 봐서 반가웠답니다. 컴퓨터 그래픽이나 현란한 화면 등의 극단적으로 우리의 시각을 자극하지 않더라도 얼마나 클래식하게 스릴러를 관객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영화에 긴장감을 클래식하게 주는 바로 테마 음악을 꼭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유령 작가(The Ghost Writer)의 Main Theme곡 The Ghost Writer 인데요. 유투브에 올라와 있어 퍼왔습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입니다. 개인사로 사람들에게 질타를 많이 받았던 분이더군요.
그러나 영화적 감각은 인정받아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시라고 하네요.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블록버스터급 또는 헐리우드 영화들의 실제보다 더 화려하고 때론 어지럽기까지 한 카메라 웍과 CG에 익숙한 분들, 짧은 예고편의 마음을 뺏겨 버리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가 초반에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로 차분히 가라앉은 회색조의 영상들, 클로즈업 된 인물들에 미세하게 드러나는 표정들. 극도로 군더더기 없는 편집이 주는 깔끔함이 더 미스테리하게 느껴지고 힘이 느껴집니다.
<수상 역 : 피어스 브로스넌>
영화의 스토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영국 수상 ‘아담 랭’의 자서전을 쓰던 사람이 자살을 하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작업을 맡게 된 유령작가(이완 맥그리거). 책을 마무리하기 위해 수상의 팀과 함께 지나게 되면서 그는 음모의 실마리를 발견해내게 됩니다.
이런 상황적 요인 1) 외부에 자신의 일을 알릴 수 없는 유령작가의 위치, 2)사람들의 시선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머물고 있는 외딴 섬
3) 극도로 출입과 보안을 철저히 관리하는 수상의 거처 4) 선임 작업자가 자살했다고 하는 꺼림직한 상황 5) 수상과 함께 있으면서 알게 되는 정치적 압박감이 어떠한 미사여구 없이 그대로 마음을 조여옵니다.
<유령작가역 : 이완 맥그리거>
영화속에서는 주인공인 유령작가(이완 맥그리거의)이름은 마지막까지 나오지 않습니다. 관객에게도 어떠한 사실을 찾아내고 사라지는 유령과도 같은 존재같네요. 저는 계속 앞이 불투명한 회색안개가 낀 곳에서 한 걸음조차 발끝을 모두 바닦에 닿기도 전에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불확실과 불암감을 느끼며 인물 속 대화에 귀를 더욱 길울였습니다.
<왼) 수상 아내 루스역 : 올리비아 윌리엄스, 오) 폴 헤멧역 : 톰 윌킨슨>
<아멜리아 역 : 킴 캐트럴>
얼굴이 살짝 변한듯한 킴 캐트럴도 영화에서 봐서 반가웠답니다. 컴퓨터 그래픽이나 현란한 화면 등의 극단적으로 우리의 시각을 자극하지 않더라도 얼마나 클래식하게 스릴러를 관객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영화에 긴장감을 클래식하게 주는 바로 테마 음악을 꼭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유령 작가(The Ghost Writer)의 Main Theme곡 The Ghost Writer 인데요. 유투브에 올라와 있어 퍼왔습니다.
<감독 : 로만 폴란스키>
로만 폴란스키 감독입니다. 개인사로 사람들에게 질타를 많이 받았던 분이더군요.
그러나 영화적 감각은 인정받아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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