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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배낭여행(Europe)/스페인(Spai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Palacio de la Alhambra), 알카사바(Alcazaba) 그라나다 스페인 Granada, Spain



왠지 알함브라 궁전에 대한 여행리뷰를 쓰면서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음악을 듣지 않고 갈 수가 없네요.
유투브에 올라온 연주곡 올려봅니다. 플레이 하시고 주욱 읽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참고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Recuerdos de la Alhambr, Memories of the Alhambra )
스페인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인 프란시스코 타레가(Francisco Tarrega)가 알함브라 궁전을 구경한 깊은 감명을 받고 작곡한 곡으로 트레몰로( Tremolo )라는 클래식기타의 주법을 주로 보여줍니다.

자 그럼 함께 알함브라 궁전 투어를 해볼까요? 저도 2004년의 사진과 자료를 통해 또 다시 여행을 가보고자 합니다.

1. 관람안내

  • 투어방법
        * 일반표(궁전내 모두 관람) : 오전표/오후표
        * 야간표(나스리에스, 까를로스5세 왕궁, 정원)
        * 정원표(정원만 관람가능) : 오전표/오후표)
  • 티켓 가격
             * 일반표 : 12
             * 알함브라 투어패스 : 8
             * 65세 이상, 유럽연합 연금수령자 : 9 €
             * 30세 이하 유럽연합 학생 : 9 € (학생증 소지 필수)
             * 12세 이하 어린이, 장애인 : 무료입장

  • 11월~2월(겨울)
  •   Type of Visit  Hour Visit  Hour ticket office
     일반(낮)권: 월 - 일  08:30 - 18:00  08:00 - 17:00
     야간권 : 금,토
     20:00 - 21:30  19:30 - 20:30
  • 3월~10월 (여름)
  •  Type of Visit   Hour Visit  Hour ticket office
     일반(낮)권: 월 - 일   08:30 - 20:00  08:00 - 19:00
     야간권 : 금,토   22:00 - 23:30   21:30 - 22:30
  • 휴관일 : 12월 25일, 1월 1일


높은 산지로 둘러쌓여 외부의 침략을 막기 쉬웠던 이 곳에  13세기 이전에 알카사바를 확장하면서 14세기까지 지어졌던 알함브라 궁전은 이슬람 최후왕국의 찬란한 역사와 스토리를 가진 곳입니다. 자연에 가까운 분위기를 붉은 흙의 색깔을 성 전체가 내고 있으며 외부에서 보이는 다양학 사각형 모양이 오히려 다채로와 보입니다.
2. 관련사이트

1) http://www.alhambra-patronato.es/ (가장 잘 되어있어요!)
2) http://www.alhambra.org/eng/index.asp?secc=/inicio
3) Virtual 관람하기 : http://www.fundacion.telefonica.com/arsvirtual/media/visitas/Alhambra/index.html (꽤 멋집니다)
4) 티켓 온라인 판매 : www.alhambra-tickets.es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한 경우, 창구나 자동발권기를 통해 정식입장표로 바꿔어야 합니다.

5) 알함브라 주변 지도PDF 다운받기 : http://www.alhambra-patronato.es/fileadmin/contenidos/ficheros/mapa_generalA4.pdf
6) 알함브라 내부구조 웹상으로 보기 http://www.alhambradegranada.org/historia/alhambraMenuLugares.asp



3. 알함브라의 역사 (History)
- 공식사이트 참조
 
 Alhambra 란 뜻은 아랍어로 'Al-Flamra : *Flama - 불꽃, 화염.. '붉다'는 뜻(*the red one)입니다. 스페인의 남쪽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그라나다를 한눈으로 바라보는 al-Sabika 구릉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인 만큼 알함브라 궁전을 포스팅 하나로 모두 끝내기에는 그 방대함이 엄청납니다.

- 9세기
지금의 스페인을 다스렸던 이슬람왕조는 이전의 로마시대의 도시와 도로를 존중하여 몇몇의 건축물은 로마시대 또는 그 이전의 것을 빌려와 새로운 성을 쌓았습니다.

- 11 세기
11세기 코르도바 칼리프의 내전으로 그라나다 지방의 수도를 Elvira 그라나다로 옮기게 됩니다. Zirid 왕조는 지금을 알카사바 지구에 자신들의 법정을 운영하기도 하였으며 Sabikah에 위치하고 있는 궁전을 손보기 시작합니다.

- 12 세기
Almorávides 및 Almohades의 연속적인 침략으로 알카사바(Alcazaba)는 알달루시아인을 위한 피난처인 동시에 북아프리카의 침략자에 대항한 피묻은 치열한 전투로였습니다.

- 13 세기
나스르(Nasrid) 왕조의 창시자인 알함브라는 이곳에 매력을 느껴 거주하게 되고, 이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법정의 방의 재건하였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나스르 왕조의 요새이자 각료들이 거쳐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15세기 말까지 알함브라 궁전을 확장을 계속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스르 왕조는 결국 이베리아 반도의 마지막 이슬람 국가가 되었고 수도인 그라나다의 이슬람 인구 역시 기독교 세력에 의해 퇴각을 강요받았습니다.
 
- 오늘날
기독교 세력으로 인해 스페인은 다시 기독교 국가가 되었지만, 알함브라와 그라나다는 최고의 이슬람 건축물이 있는 메디나(성지)와 같은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문화유산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알카사바))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알함브라 궁전을 보기위해 간단하게 지도를 보고 갈까요?

크게 보기



알함브라 내부지도(도면)




4. 볼거리 (What to See)

알함브라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Los Palacios Nazaries(왕궁)- Alcazaba(성채)- Generalife(여름별궁)입니다.
오늘은 Alcazaba(포스트, 성)를 보려고 합니다. 시대적으로 가장 오래된 곳일 뿐더러 그 역할이 방어를 위한 성벽이기에 주로 군인들의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궁과 별장과는 다른 느낌이겠지요. 오늘은 알카사바(요새, 군사성)만을 보고 내일 궁과 별궁에 대해 다루기고 하겠습니다.



궁전으로 들어가는 입구길은 참 좁고도 길게 되어있습니다.
양옆에 모양을 다듬은 나무가 사시사철 이상한 미로에 빠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역시 겨울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의 입구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1) 정의의 문 Puerta de la justicia, Justice Tower
Puerta de la Justicia
Puerta de la Justicia by conrado.plan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정의의 문은 알카사바와 까를로스 5세궁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알함브라 궁전의 메인입구입니다.
아치형태로 된 문의 안쪽에 문(나가는 문)이 있는 형태이며 탑은 유수프 Yusuf 1세때 몇달에 걸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문이 바로 포도주의 문입니다.

2) 포도주의 문, Puerta del Vino, Wine Gate
puerta del vino - suntrap
puerta del vino - suntrap by Sean Walli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포도주의 문 역시 알함브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로 무하마드 2세 때 건축되어져 있다고 합니다.
Cisterns 광장 구조물의 일부이지만 따로 분리된 것처럼 튀어나와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문의 이름인데요. 두가지의 설이 있습니다.
1) 1556년에 면세 포도주를 팔도록 잠깐 허가를 하였었는데, 그 때 이 이름이 붙여졌다는 가설과
2) «Bib al-hamra" 라는 의미는 빨간 문 또는 알함브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원어를 «Bib al-jamra» 포도주의 문으로 잘못 옮겼다는 것이죠.

자 이제 서쪽방향으로 가면 알카사바가 나옵니다. (북쪽으로 가면 궁전이 나옵니다) - 도면 참조해주세요.

3) 알카사바 Alcazaba (성채,요새,군사지역)

다로(Darro)강과 그라나다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알카사바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구조가 어떠하였는지 그 터만을 지금 확인할 수가 있으며, 꼭 로마의 포로로마노나 뽐뻬이를 간 것 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24개의 방과 군인들의 숙소 목욕탕까지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사방으로 높게 둘러쌓인 성벽으로 안을 감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알까사바는 거의 세겹으로 두껍게 만들어저 방어를 위한 성채로서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 벨라의 탑, Torre de Vela, Watch Tower
알함브라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는 알카사바 내 벨라의 탑으로 올라가 직접 그 전망을 보기로 했습니다. 4층정도의 낮은 탑이지만 그 폭이 넓지 않아 천천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간히 보이는 푸른 하늘이 올라갔을 때 어떨까 하는 상상을 심어줍니다. 알함브라 궁전의 9개의 탑중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벨라의 탑은 이슬람 통치기 최고의 탑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탑위에서의 그라나다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있던 9개의 탑에서 그라나다를 모두 볼 수 있었다고 하니 그 위치가 곧 신과 같다고 불리었다고 합니다.


올라가보니, 겨울에 가서 그런걸까요? 저 멀리 눈덮힌 시에라네바다 산맥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중충했던 겨울날씨 치고는 꽤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시내가 한눈에 모두 들어오네요


사진에서 보이는 종은 1882년에 새로 단 것으로써 번개로 인해 예전것이 망가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종은 단순히 군사적 목적이 아닌 마을에 시간을 알리며, 위험을 알리는 데에 사용했습니다.



쌀쌀함이 느껴지는 사진이네요.

내일, 궁에 대해 추가로 올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