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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청담동] 중국 심양의 별미 "얼음꽃 빙만두"와 생맥주 저녁. 발재반점(Baljae Banjum) - Chinese Bistro


오늘은 회사분들과 함께 청담동의 캐쥬얼한 분위기의 중화요리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동부이촌동과 분당에서 파차이(發財)를 한국식 발음(반재)로 바꾸고 편안한 분위기를 모토로 삼아 이름에 '반점'으로 이름을 지어 새롭게 청담동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반점이라, 중화반점 노래가 생각나고..(웃음) 확실히 고급스런 느낌의 명칭은 아니였습니다.
 
참고로 파차이는 홍콩식 구정을 맞아 부를 기원하는 인사로 "恭喜發財 - 꽁헤이파차이(kung hei fat choy)"라고 하니 음식점이 대박날 수 밖에 없겠네요.

  ● 상호명  : 발재반점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2동 91-5
  ● 전화번호 : 02-544-0872
  ● 이용시간 : 11:30~22:00 (네이버에 23:00라고 나와있었으나, 9시반에 주방마감 10시에 종료한다고 합니다. 10시 조금 넘어서 있었는데 종업원이 끝났다고 요청했습니다)
  ● 가격 : 주방장특선짬뽕 12,000원 / 소고기 아스파라거스 볶음 38,000원 / 매운닭고기튀김 24,000원 / 빙화군만두 7,000원

실내는 폭은 넓지않고 뒤로 긴 형태로 조용하고 퓨전 중국음식점의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복층으로 2층이 되어 있는데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웃고 떠들어도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는 듯 했습니다.
특히 정원에서 먹는 듯한 반(?)야외 공간이 있는데요(흡연석입니다). 요즘같은 추운날씨에 갔지만 난방을 잘해줘서 전혀 불편함을 못느꼈고, 넓어서 좋기만 했습니다.
아! 벨누르는게 없어서 종업원 부를때는 팔이 항상 아프더라구요.


메뉴에 없는 생맥주 (카스) 5,000원
독한 중국술 보다는 시원한 맥주가 좋더라구요.


자~ 이곳이 유명 메뉴 중의 하나인 중국 심양(선양瀋陽) 스타일의 빙화군만두 - 7000원
그 양이 많지 않아서 딱 2명이 맛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군만두의 고소함을 유지하면서도 기름의 느끼함을 제거한 빙화군만두.
그 조리법은 약간 번거롭다고 합니다. 만두를 팬에 올리고 전분조리액을 골고루 부운 후 굽게 되면 바닥의 얼음꽃이 피어난다고 합니다.
심양의 유명음식점이 홍기교자의 셰프를 모셔와서 만든 것이라고 하니 바로 오리지널 버전이 보고 싶었습니다.
심양만두(瀋陽 洪記 饺子)라고 구글이미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3페이지쯤 가니 비슷한 것이 하나보이네요.
국내에 정보가 없는 듯 하여 찾아서 올려봅니다.

● 상호명 : 신홍기교자점(新洪記餃子店) - 체인점
● 메뉴명 : 冰花煎餃
● 홍기음식점 리뷰 : http://blog.sina.com.cn/s/blog_51fc92ba0100h58d.html (구글로 번역해서 보았습니다)



빙화군만두로 더 유명한 곳이 또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특히 많이 소개가 되어 일본인들의 리뷰가 많았습니다.
● 상호명 : 로변교자(老边饺子), Lao Bian Dumplings (체인점)
● 홈페이지 : http://www.laobian.com.cn/
● 메뉴명 : 氷花煎餃子
● 위치 : 沈河区中街路208号(玫瑰大酒店对面)
● 전화번호 :  86-24-24865369 / 24844589



2세대에 걸져 교자만두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로변교자(라오비안)점입니다. 역시 눈꽃모양의 빙화군만두로 인기가 많다고 해요.

검색하다보니 집에서 셀프로 해먹을 수 있게 해태제과에서 이 얼음꽃 군만두를 출시하기도 했네요. (소비자가 : 7,800원)
집에서 한번 해 먹어볼까하는 욕심도 생깁니다.
장점으로 구운 후라이팬이 깨끗하다는게 적혀있네요. (하하하하)

자~ 이제 코스 요리를 먹어볼 시간입니다.


소고기 아스파라거스 볶음 38,000원.
대체적으로 가격대비 양이 좀 적습니다.


매운 닭튀김- 24000원
중국식 고추가루의 매콤한 맛이 일품이네요. 기름기가 거의 없어서 느끼하지 않고 바삭합니다. 여기 음식이 대체적으로 담백해서 좋네요.


팔보채 가격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패스~~

주방장 특선짬뽕 12,000원
평상시 먹는 짬뽕가격의 두배 가격이니 얼마나 맛있을까 궁금했어요.
일단 양이 (그릇때문인지, 배가 불러서인지) 1.3~5배로 많고 사골국물에 끓인양 진하고 깊은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해물도 싱싱했구요. 저는 다음에 와서 짬뽕만 다시 시켜먹어봐야겠어요.


마지막 아이스 홍씨샤벳 후식은 서비스~


1) 흡연석이였지만 전혀 담배냄새 없었던 정원좌석
2) 새로운 빙화군만두 메뉴
3) 센스있는 생맥주 준비

전 좋은점수 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