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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Austrailia)

코알라야~ 이게 정말 너가 다 먹은거야?


호주 빅토리아주 필립아일랜드에는 코알라 보호센터가 그레이트 오션로드 가는 길엔 케넷 리버 파크를 가면 코알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호주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동물인 캥거루와 코알라 중 코알라를 만나러 가네요.
먼저 가보게 된 곳은 필립아인랜드의 코알라 보호센터입니다.


입장료를 참고하세요. 성인2명과 아이2명의 가족일 경우 보다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동물원처럼 어떤 인위적인 환경에서 코알라를 일반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코알라 서식지를 그대로 유지하여
개체수를 보존하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만을 합니다.
코알라를 보기 위에 나무 위를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와~~ 호주에 와서 처음 코알라를 본다고 생각하니 신이 났습니다.
보슬보슬 짧은 털, 작은 눈, 나무에 착 달라붙어 있는 코알라를 생각하니 귀엽울 것 같았어요.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나뭇잎을 먹고 사는데요. 140여종의 다양한 종류 중 먹이로 먹는 것은 14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위 나무가 유칼립투스 나무예요.
유칼립투스 나무의 진액은 옛날에는 가구의 천연접합제로 쓰였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쓰임이 없어 요즘은 식품향으로만 쓰인다고 합니다.


     오늘 코알라 보호센터에 대해 설명을 해줄 리사씨~

이곳에서는 약 33마리의 코알라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알라는 하루 18시간에서 20시간을 잔다고 합니다.
그래서 맨처음 발견했을 때 이렇게 쿨~자고 있었습니다.

케넷 파크에서는 운좋게도 활동중인 코알라를 만났습니다.

두리번두리번 거리기 시작하더니

하핫 자리에서 발로 귀를 긁적 긁적 시원하게도 긁네요.

슬슬 자리에서 일어나서 매우매우 천천히 나무를 작은 손가락으로 꽉잡고 어디론가 가네요.
엉덩이가 귀엽습니다.

생각보다 코알라의 몸집이 커서 놀랐습니다. ㅋㅋ 표정도 약간 게을로 보여요.

이렇게 나무를 직접 타고 위로 직선으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와 코알라가 냠냠 맛있게 나뭇잎을 먹는 모습도 봤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코알라가 나뭇잎을 잡더니 맛있게 오물오물 잎을 씹는 것이 보이실꺼예요.
꺄야~ 코알라가 움직이는 것도 먹이를 먹는 것도 보다니 럭키 걸입니다.
코알라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활동량이 적어 물도 거의 마시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나뭇잎에 모든 영양소를 의존하나봐요.
그런데 매일 자기몸보다 "3배"를 먹다보니 유칼립투스 나무가 금방 죽기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케넷 파크에서는 이렇게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 회색으로 을씨년스럽게 보이는 나무가 매우 많더라구요.
다 코알라가 먹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코알라는 한 나무의 나뭇잎을 다 먹으면 다른나무로 옮겨서 다시 먹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보이시나요? 중간에 나뭇잎이 없는 나무한줄이 보이시죠?
멀리서 산을보면 코알라에 의해서 나뭇잎이 싹 사라진 흔적이 보이더라구요.
코알라 4~5마리만 있어도 이렇게 경계가 생기는 것은 비일비재하다고 하네요.
코알라의 먹성이 좋긴 한가봅니다.
때문에 코알라를 찾을 때도 이렇게 앙상한 가지로 띠가 형성된 유칼립투스 나무 구역에서 나뭇잎이 있는 유칼립투스 나무를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코알라야~ 정말 너가 다 먹은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