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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Austrailia)/멜버른계획

[3rd Day] 함께한 시간만큼, 퍼핑빌리와 와이너리 투어 in 멜버른 (Winery Tour & Puffing Billy in Melbourne) - 5박 7일


내리쬐는 태양과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조금씩 무르익어 가는 포도 알알처럼
시작된 사랑도 서로의 사랑을 받으며 조금씩 색깔이 들기 시작합니다. 오크통에서 흐르는 시간만큼 성숙한 와인처럼
커플여행도 3번째 날이 되면서 더더욱 무르익어 갑니다.


세계 4위의 와인 수출국인 호주. 멜버른에서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곳에 호주의 와인을 더욱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명소가 있습니다.
부드럽게 굴곡을 이룬 포도 재배의 최상급 재배지로 꼽히는 야라밸리(Yarra Valley)지역은 차가운 남대양과 그레이트 디바이딩 산맥의 영향권에 이씩 때문에 와인 생산지에 적합한 서늘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어 와인의 품질이 좋고 토질이 다양해 와인의 맛이 개성있고 특징적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50분마다 와이너리 한곳씩 만날 수 있다는 야라밸리는 와이너리 투어 역시 발달하여 시음을 환영하는 와인 저장실, 군침 도는 현지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야라 밸리(Yarra Valley)는 호주 최고급의 와인이 재배되는 지역으로 약 30여 개의 양조장이 지하 저장고에 보관된 와인을 판매합니다.
호주에서는 와이너리를 Estate 라고 더 많이 부릅니다. 최근 주머니 사정으로 와인업체 회원도 그만두었는데 와인 양조장 방문이라니! 벌써부터 얼굴이 붉어집니다. 야랴밸리에서 가보고 싶은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 모엣 샹동사가 운영하는 도메인 샹동입니다.


Domain Chandon

세계 4대 와인 에스테이트 중 하나인 도메인 샹동은 호주 내에서 판매되는 스파클링 와인을 '샹동'으로, 해외 수출용은 '그린 포인트'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다가 2000년부터 그린 포인트로 통일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린 포인트 와인의 특징은 일반적인 호주 와인에서 연상되는 대담하고 화려한 스타일과는 달리 우아하고 정교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린 포인트를 대표하는 스파클링 와인은 50여 가지가 넘는 베이스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샤도네이와 피노누아 포도 생산에 가장 이상적인 빈야드를 찾아 포도를 재배하고 프랑스 전통 발포성 와인의 제작 방식인 메토드 트라디시오넬을 채택, 병입 후 이차 발효하는 과정을 거쳐 복합적이면서 완벽한 균형을 이룬 맛과 향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완성된 이곳 와인은 최상급 프랑스 샴페인과 동일한 품질을 보이지만 스타일에 있어서는 그린 포인트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납니다. (뚜르드몽드 함께하는 테마여행 中)

 야랴밸리 페이지 : www.yarravalleywine.com
 도메인 샹동홈페이지 : http://www.domainechandon.com.au/
 투어시간 : 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약 30분 소요, 예약 필요 없음)

샹동

"
이 와이너리는 또한 예뻐서 유명하기도 한데요. 와인 레스토랑인 "그린포인트" 룸에서 보이는 풍경이 운치있어 보입니다. 가장 많이 와인판매가 즉석에서 이루어진다고 해요. 그 신선한 맛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런 와이너리의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찍고 싶어요 ^^
Lookout from Chandon Buffet Hall
Lookout from Chandon Buffet Hall by Amit (Sydney)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야랴밸리에서는 벌룬투어도 있다고 하니, 아침일찍 방문하실 수 있는 분들은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멜버른에서 야라밸리 가는 방법으로 보다 재미있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단테농 산맥으로 가는 길에 이어진 100년 된 증기기관차  퍼핑 빌리(Puffing Billy)!!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증기기관차로 1900년부터 호주의 화물열차의 역할을 하였지만 지금은 관광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도 기계도 100년이 넘으면 몸 구석구석 아프지 않은 곳이 없을텐데, 매일매일 신선한 산의 정기를 받으며 칙칙폭폭 돌아가는 정감있는 기차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습니다.

(사진과 함께 칙칙폭폭 기차소리를 듣는 것 만으로도 벌써 마음이 멀리 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산림욕과 함께 우거진 숲을 즐기며 어린아이 같이 발을 내밀며 구경할 수도 있다고 하니! To do List에 꼭 넣어야 합니다.
 ●  퍼핑빌리 홈페이지 : http://www.puffingbilly.com.au/ (토마스기차가!! 퍼핑빌리에서 나온 캐릭터였다니 저 정말 좋아해요 >_<)
 운행코스 :  Emerald Tourist Railway Board
 운행시간 : 2009년 10월~ 2010 4월까지 운행시간표 (해당 날짜 시간과 똑같은 색깔의 테이블을 보시면 됩니다.
* 보통 관광객들은 Belfgrave에서에서 Emerald 나 Lakeside까지 간다고 합니다 (요금 같음)

 요금안내

     




야라 밸리와는 확연히 다르지만 아름다움 정경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 명소로 녹음이 진하게 우거진 단테농 산맥(Dandenong Ranges National Park)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울창하고 위엄 있는 마가목과 양치류로 뒤덮인 늪지대, 무성하게 퍼진 유럽식 정원, 비밀스러운 휴양 장소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단데농 산맥은 공원, 정원, 천연 양치류 숲, 자연 산책길로 특징 지을 수 있는 곳입니다.. 윌리엄 리켓 보호구역(William Ricketts Sanctuary)에서 원주민 형체의 진흙 조각품이 곳곳에 보이는 바위와 양치류 정원을 한가롭게 거닐어 보십시오. 그리고 봄이 되면 다시 이곳을 찾아와 끝없이 펼쳐진 튤립과 프리지아, 나팔수선화, 진달래의 향연을 만끽해 보십시오.(호주빅토리아 관관청 안내자료 中)

퍼핑빌리 기차와 함께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곳이 이 단테농 산맥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정보를 우선 모아봤어요.

 호주 빅토리아주의 38km에 해당하는 숲으로써 멜버른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1987년에 셔브룩 숲, 둔갈라 보호구역, 펀트리 걸리 국립공원을 합쳐 지금의 단테농산맥이 되었으며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은 물론 트래킹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트레킹 코스 및 앵무새 먹이주기, 전체경관을 볼 수 있는 스카이하이(Skyhigh)이 있어 본인의 취향에 맞게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 출처 : 위키피디아)
 홈페이지 : http://www.parkweb.vic.gov.au/1park_display.cfm?park=49 
 단테농 산맥 지도 : http://www.parkweb.vic.gov.au/resources05/05_0315.pdf

     


<트레킹 코스 지도>




이렇게

오크통에서
시간의 따라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와인처럼

오래오래
사람들의 손를 묻히며
움직이고 있는
퍼핑 빌리처럼

오래오래 신랑과 함께나란히 한곳을 보며
살아온 세월만큼의
추억을 얘기하면서
늙어가는
그러한 날이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